비교적 최근의 범죄학 기법인 데이터 마이닝(date mining)은 인공지능 등 진보된 여러 컴퓨터 기술을 보통 하나 이상의 데이터 출처에서 나온 큰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는 데 사용한다. 그 목표는 전통적인 분석 기법으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유의미하고 식별 가능한 패턴이나 추세, 관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범죄학자는 미래의 사건이나 행동 예측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 정보를 사용한다. 경찰이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침입 절도가 특정한 패턴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돕는 데 데이터 마이닝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 패턴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범죄학자는 신고 전화 데이터, 범죄 사건 보고, 증인 진술, 피의자 신문, 비밀 정보, 전화 패턴 분석, 인터넷 활동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데이터 출처를 사용한다. 데이터 마이닝은 사건 발생 시간과 장소 사이의 강한 관련성을 밝혀낼 수도 있다. 경찰은 이 발견을 토대로 효과적인 침입 절도 소탕 전략을 계획할 수 있다. 범죄학자는 범죄의 공간적 지리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범죄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화된 범죄 지도는 범죄학자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호 관련시켜 범죄 패턴의 직접적이고 상세한 시각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해준다. 가장 단순한 지도는 범죄 장소나 집중 지역을 표시하고, 법 집행기관이 순찰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과 같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좀 더 복잡한 지도는 범죄 행동의 추세를 도표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범죄학자는 도시의 어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범죄율이 높은 소위 우범 지역인지를 찾아낼 수 있다. 범죄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범죄율, 특히 폭력범죄율운 1830~60년에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전쟁 이후 약 15년간 범죄율은 상당히 증가했다. 1880년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 아마도 전쟁 직전과 직후를 제외하고 신고된 범죄 수는 감소했다. 재조정의 시기를 거쳐 범죄율은 대공황 때(1930년)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표준범죄통계보고에 따르면, 범죄율은 1930년대부터 점차 증가했고, 1960년대 와서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사실 193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감소했던 살인율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그 추세가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1981년 지표 범죄의 수가 약 1,340만 건으로 증가했다가 경찰이 1,110만 건의 범죄를 집계했던 1984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이듬해 범죄 건수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1991년 1,460만 건의 범죄가 경찰에 의해 집계되었다. 그 후 범죄 건수는 감소해왔고, 2003년 약 1,180만 건의 범죄가 경찰에 신고되었다. 미 연방수사국에 보고되는 폭력범죄는 살인, 강간, 폭행 강도를 포함한다. 2004년 약 140만 건의 폭력범죄가 경찰에 신고 되었으며, 이는 인구 10만명당 약 465건의 비율이다. 표준범죄통계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폭력은 폭력범죄율이 인구 10만 명당 684건이였고 약 180만 건이 발생했던 1995년 이후 24퍼센트가 감소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살인 건수와 비율의 감소다. 살인 통계는 표준범죄통계보고에서 가장 정확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살인율은 1930년 최고조에 달했다가 1950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인구 10만 명당 4~5건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1980년 인구 10만 명당 10.2건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1980년~91년에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8~10건을 오르내렸고, 1991년의 살인 건수는 24,000건으로 미국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1년~2004년 살인율은 40퍼센트 이상 감소하여 현재 매년 16,000건의 살인이 발생한다. 표준범죄통계보고에 따르면 재산범죄는 절도, 차량 절도, 방화를 포함한다. 2004년 약 1,030만 건의 재산범죄가 신고되어 그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약 3,517건이었다. 재산범죄가 신고되어 그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약 3,517건이었다. 재산범죄율은 폭력범죄율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극적이지 않지만 최근 감소되는 추세다. 1995~2004년에 총 재산범죄 건수는 약 14퍼센트 감소했고, 2003년~2004년에 2.1퍼센트가 추가적으로 감소했다. 전국범죄피해조사에 따르면 표준범죄통계보고에서 보여주는 범죄율 하락은 정확하다. 2004년 12세 이상의 미국 국민은 약 2,400만 건의 폭력 범죄와 재산범죄 피해를 당했다. 이는 1994년부터 시작된 상당한 범죄 피해 하향 추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4,400만 건의 피해 건수 추정치를 기록했던 1973년 이래 범죄 피해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1993~2004년 12세 이상 인구 1천 명당 피해가 50건에서 21건으로 폭력범죄율은 50퍼센트 이상 감소했고, 재산범죄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했다. 2004년 강간과 강간 미수는 1993년에 비해 거의 70퍼센트가 감소했고, 강도율은 약 60퍼센트 하락했다. 자기보고의 결과는 표전범죄통계보고나 전국범죄피해 조사의 경우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연구의 다양한 자기보고 설문 조사의 최근 결과를 비교하면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마약과 알코올의 사용은 1970년대에 급격히 증가하다가 1980년대에 안정적 추세를 보인 후, 1990년대 중반부터 대부분의 마약 사용이 감소하기 시작한 1997년까지 증가했다. 절도, 폭력, 손괴와 관련된 범죄는 더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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